입술과 혀가 계속 자라나…질식사 위험 '안면 기형' 아기

입술과 혀가 급속하게 자라나는 아기, 프로스퍼 매트. 사진=트위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아이가 얼굴 기형으로 입술과 혀가 급속하게 자라나는 병을 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호주 일간지 등 외신은 짐바브웨의 길프레드 매트(Gilfred Mathe)와 모디토 쇼코(Moditor Shoko)는 아들 프로스퍼 매트(Prosper Mathe,1)의 얼굴 기형 수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아들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매트는 건강한 아기로 태어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매트의 아랫입술과 혀가 급속히 자라나기 시작했다. 아기가 얼굴 기형을 초래하는 혈관종에 걸린 것이라 진단한 의사는 혈관 내피세포가 빠르게 분열하면서 만들어지는 악성 종양이 아기의 입술을 침범했다고 밝혔다.의사는 아기가 거대한 혀로 인해 질식사할 수 있으므로 혀 끝부분의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아빠 매트와 무직인 엄마 쇼코의 능력으로는 수술 비용을 낼 여유가 없었다. 짐바브웨에서 아기를 도와줄 의사를 찾지 못한 부부는 일말의 희망을 찾아 남아프리카로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아직 수술비용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매트는 남아프리카 가우텡(Gauteng)주 템비사(Tembisa)의 한 병원에서 수술비용으로 약 230만 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들의 소식은 남아프리카의 한 지역 언론인이 아기를 구하기 위한 수술비용 모금에 도움을 주고자 그들의 이야기를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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