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LG상사, 지금은 매력 없는 상태'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HMC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이어 올해도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미 지난해 자산손상차손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큰 폭의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7455억원, 1725억원으로 전년대비 3.9%, 11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본 추정치보다 하향조정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물류 자회사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상품의 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상품가격의 반등 여부가 주가 재평가를 재고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상품의 가격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박 연구원은 바라봤다. 그는 "향후 추가하락의 개연성은 제한적이나 가격 약세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