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8일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수출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 ㈜신안천사김(대표 권동혁), 우수상 ㈜디에이치엠씨(대표 서호길), ㈜케이푸드 농업회사법인(대표 박영운), 장려상 ㈜SFC(대표 이정석), ㈜금풍공업(대표 서정현), 농업회사법인 ㈜골든힐(대표 한문철), ㈜지본코스메틱(대표 박명원)이 수상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주)신안천사김 대상 등 수출기업 7곳·수출 유공자 9명 표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8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수출기업인과 도내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전라남도 수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어려운 세계경제 환경 속에서도 전남 수출 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한 ㈜신안천사김(대표 권동혁)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 밖에 6개 수출 기업과 9명의 수출 관계자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천사김은 소비 중심지에 사업체가 있어야 된다는 통념을 깨고 생산지인 신안으로 내려와 수산식품을 생산·수출해 성공한 기업”이라며 “오늘날 소비자와 가까이 있는 것이 꼭 유리하지만은 않다. 생산지에서 만드는 것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세계 주요 흑자국인 일본과의 무역 관계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등이 첨단 제품이 아닌 의류와 와인, 태엽시계, 소시지 등으로 각각 흑자를 보고 있다”며 “전남도 지역 특성을 살린 제품을 수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상을 수상한 (주)신안천사김은 2013년 전라남도가 투자유치를 통해 신안에 공장을 설립한 회사다. 전남지역 대표적 수산 가공 제품인 조미김 등으로 지난해 2천 8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남 전체 농수산 수출의 10.1%가량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2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우수상은 고흥 소재 ㈜케이푸드농업회사법인, 영암 소재 (주)디에이치엠씨, 장려상은 여수 소재 (주)SFC, 순천 소재 (주)지본코스메틱, 광양 소재 ㈜금풍공업, 나주 소재 농업회사법인(주)골든힐이 각각 수상했다.개인 부문에서는 박해생 (주)SFC 팀장, 송정욱 한성푸드 차장, 임재완 완도물산 부장, 김웅희 농업회사법인 ㈜자연과미래 대리, 박우성 ㈜신안천사김 부장이 표창을 받았다.유관기관에서는 정향재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과장, 오문경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과장이, 공무원은 곡성군 오미진, 신안군 김호영 주무관이 각각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시상식에 이어 중소기업청, 한국무역협회광주전남지역본부, 중소기업청종합지원센터, 코트라 등 수출 관련 유관기관과 150명의 도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수출 목표 4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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