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 자연학교 운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보존에 앞장선다.시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저어새 자연학교'를 운영한다.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으로 이중 80% 정도가 인천의 무인도 섬과 남동유수지 주변, 강화도 갯벌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시는 저어새 자연학교를 통해 저어새의 고향이 인천임을 알리고, 계속되는 개발과 오염으로 저어새의 번식지와 먹이터가 줄어들어 저어새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서식지 보전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특히 인천저어새네트워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 이들의 활동에 협력하는 외국 전문가와 함께 저어새 자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교육은 철새 강의, 탐조 활동 및 체험, 그룹 활동, 저어새 사진 관람, 국제컨퍼런스 등 교육 대상별로 차별화해 다양하게 실시된다.중·고등학생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며, 인터넷(Skype)을 활용해 저어새 월동지(홍콩, 일본 등)의 전문가·활동가·청소년들과 연계한 국제콘퍼런스도 진행할 예정이다.저어새 자연학교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상반기 교육 신청은 내달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교육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는 인천시 환경정책과로 공문을 발송하거나 인천저어새네트워크로 이메일(sjnam01@daum.net)로 신청하면 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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