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시그니처' 시리즈 OLED TV 가격이…960만원

미국 주요 유통 업체 통해 예약 판매, 3월 배송

LG전자는 12일 초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시리즈의 첫 출시 제품으로 65인치 OLED TV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초(超) 프리미엄 가전 시대를 선언하며 'LG시그니처' 시리즈를 선보인 LG전자가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LG전자는 12일 미국 시장에서 LG 시그니처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최근 슈퍼볼 광고에도 등장했다. 슈퍼볼 경기 직후인 지난 2월 8일부터 미국 전역의 베스트바이, 밸루일렉트로닉스, 프라이스 등 전문유통점들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7999.99달러다. 원화로 약 960만원에 달한다. LG전자가 미국서 판매하고 있는 TV 중 가장 고가다.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시리즈를 초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한 만큼 이 제품은 LG전자의 TV 기술이 총망라된 것이 특징이다. 초고화질(UHD) 해상도에 고명암비(HDR) 기능, 웹OS 3.0 스마트TV 플랫폼이 내장됐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출시를 2분기께로 예정했지만 출시시기를 앞당겼다. LG 시그니처 시리즈의 첫 제품이 공개되면서 LG전자가 예고한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대와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선언한 만큼 어떤 제품들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LG전자가 진행중인 모든 사업에서 가장 최상급 제품들을 LG시그니처 시리즈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TV가 시리즈 중 가장 처음으로 출시를 앞둔 가운데 상반기 중 나머지 생활가전 제품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의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발족된 디자인위원회를 통해 탄생했다. 디자인 전문가들이 기획한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최고 경영진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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