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차(참고사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구글이 자율주행자동차용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미국의 IT 정보 사이트 엔가젯(Engadget)은 과학기술 전문매체 IEEE 스펙트럼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이 자율주행차용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용 무선충전 기술은 바닥에 깔린 맨홀뚜껑 모양의 무선충전장치를 통해 자기공진방식(resonant magnetic induction)으로 파워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달리는 차량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방식으로도 개발 중에 있다. 자기공진방식은 현재까지 나온 여러 무선충전 기술 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무선충전 시스템 전문 업체들인 히보 파워(Hevo Power)와 모멘텀 다이내믹스(Momentum Dynamics)와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캘릭포니아 구글 본사에 실험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자율운전차를 이용한 테스트를 이미 시작했다. 보고서는 무선충전이 구글을 포함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다른 업체들이 안고 있는 개발상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무선충전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기존 전기자동차보다 더 작고 가벼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해 자동차의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자동차 연료주입이나 전기차 충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도 더 편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자율주행차를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수년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에는 자율주행차를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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