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고양이 말 알아듣기

'초보 애묘(猫)인'을 위한 고양이 대화법을 소개합니다!고양이를 처음 만났다면, 눈을 바라보고 천천히 깜빡여 보세요. 이른바 '고양이 눈키스'라고 하는 인사법으로 경계심을 풀 수 있습니다.고양이는 기분이 좋을 때 몸으로 '골골~' '그르릉~' 소리를 냅니다. 사람으로 치면 일종의 콧노래 랄까요?반대로, 화가 났을 때는 온 몸의 털이 바짝 서고 부풀어 오른 꼬리를 수직으로 세웁니다. 곧 공격하겠다는 신호이니 조심하세요!아기 고양이는 엄마의 젖을 빨아먹을 때 우유가 더 잘나오게 하기 위해 양 손으로 꾹꾹 누르는 본능이 있습니다. 어른 고양이가 돼서도 '꾹꾹이'로 불리는 이 행동을 통해 '상대에 대한 편안함'을 표현하죠. 즉, '고양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깔끔한 동물인 고양이는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그루밍(털 손질)'을 하느라 바쁘게 보냅니다. 돌기가 솟은 까끌까끌한 혀로 온 몸의 털을 핥고, 죽은 털은 걸러내 삼킨다고 하네요. 간혹 털이 긴 고양이의 경우 그루밍으로 몸 안에 쌓인 '헤어볼'이란 털뭉치를 뱉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놀라지 마세요.고양이가 당신 앞에서 배를 드러내고 누웠다면 '당신을 믿는다'는 신뢰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배를 건드리는 순간 평화는 끝!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배를 만지는 걸 '극혐' 합니다. 일종의 함정이랄까요….갑자기 고양이가 사라졌다고요? 놀라지 마세요. 이불 사이 혹은 침대 밑, 상자 안…고양이는 '숨바꼭질의 고수'입니다. 적의 습격을 피해 몸을 감추는 본능 때문인데요, 간혹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오랜 기간 숨어있다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세요.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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