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데얀(35)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서울은 4일 일본 가고시마 전훈캠프에서 진행된 감바 오사카와의 연습경기에서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미야자키에 위치한 아야초 이시키바루 경기장에서 A팀과 B팀으로 나눠 두 경기가 열렸다. 오전 11시에 열린 A팀 간의 첫 경기에서 서울은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공략해 나갔다. 특히 다카하기가 역습 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등 FC서울은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의 좋은 흐름을 후반전에도 이어간 서울은 후반 7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두 시즌 만에 서울로 돌아온 특급 스트라이커 데얀이 오른쪽 측면에서 신진호가 올려준 로빙패스를 침착하게 이어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간결한 슈팅은 물론, 문전 앞에서의 침착함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고광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상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일변도의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A팀 간의 첫 번째 경기에서 서울은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열린 연변FC(중국)와의 경기에서 예열을 마친 서울은 감바 오사카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데얀은 연변FC와의 경기에서 윤주태의 골을 도운 것은 물론,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어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43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조찬호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서울은 가고시마 전지훈련 동안 네 차례 연습경기를 더 치르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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