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가 브랜드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소비자의 니즈(Needs)는 물론, 원츠(Wants)까지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삼천리자전거는 4일 '2016년 마케팅 전략'을 소비자가 원하는 핵심 가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소비자들이 원하는 핵심적인 가치에 집중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호감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별 라인업 정비 ▲프리미엄 브랜드 '아팔란치아' 강화 ▲블랙 컬러 적용 제품 확대 ▲새로운 픽시 시리즈 아이리스(IRIS) 시리즈 출시 ▲영유아 제품까지 전문성 확장 등 세부 계획도 함께 내놨다.먼저 삼천리자전거는 작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제품의 특성을 분석해 브랜드 별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지난 해보다 제품 전체의 수를 축소하는 대신 각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 안전성을 강화했다.특히 올해는 준고급 자전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아팔란치아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삼천리자전거는 로드 자전거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반영해 아팔란치아 로드자전거 라인 'XRS' 시리즈의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으며, 산악자전거 라인 '칼라스' 시리즈 역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올해의 자전거 컬러 트렌드를 '블랙'으로 예측해 발표했다. 삼천리자전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선호 컬러는 블랙 또는 극단적인 원색으로 양분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활용해 2016년에는 촉각에 의한 질감을 더한 샌드블랙(sand black)과 유광 및 무광 혼합도장방식 등 다양한 마감처리로 블랙 컬러의 단조로움을 극복한 신제품 수를 대폭 늘렸다. 샌드블랙이란 모래를 뿌려 놓은 것처럼 표면을 거칠게 표현하는 도색 기법을 말한다.이 밖에도 10대 사이에서 픽시 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활용해 디자인과 안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픽시 시리즈 '아이리스(IRIS)'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아용부터 성인용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영유아 제품까지 전문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높은 활용도로 인기를 끌었던 다기능 세발자전거의 휴대성이 더욱 개선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반영, 폴딩형 신제품 '쥬시(JUCY)'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전 생애주기 동안 자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는 물론 잠재된 원츠까지 적극 반영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16년에도 자전거 업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AS와 품질 관리까지 더욱 강화해 소비자 신뢰도 및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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