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 원장 '글로벌 연구소로 도약하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기념식이 4일 KIST(원장 이병권)내에 있는 존슨강당에서 개최됐다. KIST는 1966년 2월 설립된 국내 과학기술종합연구기관이다. 지난 50년 동안 포항제철소 종합건설 계획, 중공업 육성방안 등 공업화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철강,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의 산업이 성장하는데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권 원장
KIST는 최근 양자 컴퓨터, 뇌연구 등 미래 원천기술 확보 전략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래 50년의 과학기술 성장을 주도할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병권 원장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KIST 2066, Beyond MIRACLE'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지난 반세기의 영광과 기존 연구의 한계를 뛰어 넘어 "미지의 연구영역에 도전, 국가 연구개발(R&D) 구심체 역할 수행,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연구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KIST의 50년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만들어진 '50주년 기념공원'에 다양한 사진과 책자, 기념물품 그리고 50년 후 개봉할 후배들에게 남기는 편지 등이 담긴 타임캡슐이 묻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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