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협상 진행, 예방 등 향후 문제는 조정위 통해 진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여온 삼성일반노조와 반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백혈병 피해자 가족 중 한 사람인 정애정씨가 농성을 자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대위)의 보상위원회 구성에 반대하며 독자적으로 노숙농성을 진행해 온 정애정씨는 12일 오전 농성을 중단했다. 정 씨를 제외한 가대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보상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피해자들의 보상절차를 진행중이다. 현재 보상위원회는 지난 10일 133명에게서 보상 신청을 접수하고 그 중 70명에게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오는 31일까지 보상기간이 끝나면 약 90여명의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측은 노숙 농성중인 정씨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사업장 진단 및 예방 등 남아 있는 문제들은 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 절차에 따라 진행하자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씨 역시 삼성전자를 통해 피해 보상 접수를 진행한 뒤 보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씨가 삼성전자의 설득을 받아들여 노숙농성을 종료하고 철수하며 연내로 보상 문제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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