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층형 1곳 등 3곳 선정해 지원[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3곳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제로에너지빌딩이란 건축물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국토부가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번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충남 아산시 중앙도서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6월 송도신도시 공동주택(지상 34층, 886가구)을 8층 이상 고층형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GS건설이 짓는 지상 31층, 2840가구 규모의 장위4구역 재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이곳은 2800여가구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고성능 창호ㆍ건물외피, 단지용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지열 냉난방시스템 등이 도입돼 최고 수준인 에너지효율 1+++등급의 단지로 조성된다. 또 7층, 107가구 규모의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동도연립조합)과 아산 중앙도서관(5층)을 7층 이하 저층형 시범사업으로 추가 선정했다.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내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인센티브(200%→230%)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도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등 녹색건축이 융합된 소규모 노후주택 정비사업 모델로 활용한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지자체의 자발적 노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추진할 계획인 공공기관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의 선도 모델로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대상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 용적률 15% 상향, 세제감면 등 포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를 통해서는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추진한다.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고, 제로에너지빌딩 정책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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