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1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5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의 발대식을 진행한다. 내년 12월까지 다양한 소통망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기자단은 국내외 거주 외국인 76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불가리아, 이집트 등 전 세계 29개국의 1964년~1995년생이다. 학생, 교수, 회계사, 헤드헌터, 현직기자 등 직업도 다양하다. 대열에 합류한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데일리스 뉴스의 나오미 인다티잉그럼(21)은 "좋아하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국제적인 경험과 관계망을 얻고 싶다"고 했다.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의 로라 알 쿠르디(25)는 "우리나라에는 한국과 관련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이번 기자단을 통해 한국은 물론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했다. 코스타리카의 다니엘라 무리요(26)는 "라틴아메리카와 한국이 서로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한다면 거리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며 "열심히 한국을 소개해 지역 간의 거리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들은 발대식을 마치고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등 문화탐방으로 기자단 활동의 첫 발을 뗄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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