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공장 건설 등 10조원 투자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 지원반이 꾸려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LG디스플레이의 OLED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 신규 P10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에 향후 10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35만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합동지원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국토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경기도, 파주시 등 지자체, 한전과 한수원 등 유관기관이 포함됐다. 이달부터 곧바로 활동에 들어가고 파주 OLED 공장이 완전히 가동될 때까지 운영된다.합동지원반은 신규 공장이 계획대로 2018년 상반기에 첫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끔 전력 및 용수 공급,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2017년 하반기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또 필요한 사항이 생길 때마다 행동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2003년 LG필립스LCD 공장이 설립될 때도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LG디스플레이의 지원 요청사항에 대해 1차적으로 검토했다.산업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OLED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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