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바이오업체 네이처셀 일본 현지 협력병원이 버거씨병을 포함한 중증 하지허혈성질환에 이어 퇴행성관절염과 피부재생 에 대한 치료허가를 일본서 추가로 획득했다.12일 네이처셀에 따르면 알바이오와 네이처셀의 일본 관계사인 알재팬(R-Japan)은 한국의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주도로 일본 후생 노동성으로부터 퇴행성관절염과 피부재생(미용)에 대한 치료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앞서 버거병과 당뇨족부궤양 치료 허가에 이어 전날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은 퇴행성 관절염과 피부 재생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노령화 국가에서는 대중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다.이번에 허가 받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기술은 한국에서 조인트스템이라는 상품명으로 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환자의 자가 지방줄기세포 1억개를 단 1회의 관절강 내 직접 주사해 연골재생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치료허가 획득으로 일본의 환자뿐만아니라 한국 등 외국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도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현재 세계 관절염 환자는 약 8900만명으로 2020년까지 95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20조~30조원으로 추산된다. 일본 후생성은 일본 내 증상이 확인된 환자가 1000만명, 잠재적 환자는 3000만명으로 보고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은 400만명의 환자 수가 보고돼 있다.또한 피부재생 분야는 주름개선과 피부 항산화 기능을 통해 피부가 젊어지도록 얼굴에 수차례 주사하도록 돼있어 난치병뿐만 아닌 피부 노화방지 분야까지 재생의료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이번 승인에 따라 줄기세포 배양공급은 이미 제조허가를 득한 알재팬에서 맡게돼 알바이오, 네이처셀과 함께 블루오션 시장 선점에 따른 막대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됐다고 네이처셀 측은 밝혔다. 알재팬은 2016년 일본 전국에 20개의 전문 협력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본 및 세계 관절염 치료 및 미용시장을 선점해 간다는 계획이다.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 라정찬 박사는 "지난 10년간 많은 오해와 공격에 굴하지 않고 꿋꿋히 성체줄기세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도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더욱 묵묵히 연구개발에 정진하여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에도 우리의 줄기세포 기술이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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