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한수동 구로구 부구청장
한 부구청장은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법에 대한 알기 쉬운 이해를 위해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많은 행정공무원 등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한편 나의 경험과 행정 사례들을 공유하기로 마음먹고 이 책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이 책은 우리나라 현행 지방자치법의 조문에 따라 그 개념과 내용을 설명하고 이 규정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행정실태와 판례들을 함께 소개해 단순한 이론서를 넘어 지방자치법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책은 8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우리나라 법률체계에 대한 개괄과 지방자치 연혁, 지방자치단체 종류와 사무,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실태를 실어 현장감을 더했다.제2장에서는 주민의 자격과 권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각종 절차들을 표로 작성했다.제3장은 자치법규를 담았는데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조례와 규칙에 관한 사항을 지방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제4장과 제5장은 지방의회 조직과 구성원인 지방의회 의원, 지방의회 운영,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각종 행정기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했고 대법원 판례와 행정자치부 유권해석을 법 조항에 맞게 소개했다.제6장은 지방자치단체 재무부문, 즉 재정에 대한 운영원칙과 예산 및 결사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제7장은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관계에 대해 여러 실례와 현실적 사례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기술했다.제8장은 국가의 지도, 감독 관련 내용으로 중앙행정기관이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갖는 각종 감독의 모습을 살펴보았다.한 부구청장은 “이 책이 전국의 30만명이 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법을 공부하는 법학도와 사명감을 갖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일반인들에게 지방자치법에 대해 알 수 있는 작은 기획가 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방자치법강의' 책 표지
마지막으로 평소 큰 배움도 없고 학자도 아닌 저자가 오로지 순수한 열정으로 집필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선후배 동료 공무원들의 격려와 자신과의 약속, 특히 군 복무중인 아들의 믿음과 딸에 대한 애틋함 때문이라고 맺었다.한 부구청장은 현재 국민대 행정대학원 외래교수로 조직이론을 강의하고 있다.485쪽. 3만원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