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산화질소 배출 수치를 조작 논란에 휩싸인 폭스바겐에서 이번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수치가 불일치한 사례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내부 조사과정에서 80만여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폭스바겐은 "최고 경영진이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책임 있는 당국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 차량과 판매된 나라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이번 일로 발생할 경제적 손실이 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앞서 전날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내고 폭스바겐이 2014∼2016년형 3000cc급 투아렉, 포르셰, 아우디 모델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을 위한 장치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적발된 차량은 2014년형 VW 투아렉, 2015년형 포르셰 카이옌,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A8, A8L, Q5 모델로 미국에서만 약 1만대가 팔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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