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국약품(대표 어진)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 비노스토 발포정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약은 스위스의 에프락스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포정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개량 신약으로, 안국약품이 국내 판매를 맡았다. 국내 골다공증 시장은 약 1300억원 규모로 알렌드론산나트륨 성분이 속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정제는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복용 후 속쓰림 등으로 복용하는데 불편했다. 하지만 비노스토 발포정은 소량의 물과 함께 액상 형태로 복용하고 위장관 내에서의 산도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 pH 3 이하에서 식도점막 자극효과가 심하게 나타나는 기존의 정제에 비해 pH를 3 이상으로 유지해 위 및 식도점막을 보호하는 등 복용 편의성을 개선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노스토 발포정은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012년부터 미국(미션파마社)을 포함하여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안국약품의 비노스토 발포정은 내년 1월 출시 될 예정이며, 전국의 병의원에서 의사와의 상담 후 처방이 가능하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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