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2%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라리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9400만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5800만유로였다. 3분기 매출은 9.2% 증가한 7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페라리는 3분기 판매대수가 1949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판매대수는 7700대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페라리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7200대였다. 페라리는 지난 21일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28일 종가는 51.87달러를 기록했다.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52달러)를 밑돌면서 거래를 마쳤다.페라리의 모기업인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FCA)는 3분기에 예상외의 적자를 냈다. FCA는 3분기에 2억99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1억8800만유로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FCA는 북미시장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적자의 원인이라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실적은 3억300만유로 순이익이라고 설명했다. FCA의 3분기 매출은 17% 증가한 274억7000만유로로 집계됐다. 지난해 46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FCA는 올해 480만대 판매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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