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역대 최다 기능장 배출

하반기 기능장 시험서 20명 합격[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 하반기 기능장 시험'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20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상·하반기 통틀어 총 37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 이는 2012년 합격자수 3명의 12배에 이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3년 8명, 지난해 27명의 기능장을 배출, 현재 총 152명의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국가기술자격시험을 통해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 기술직 사원들이 창원 남산공장 R&D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기능장 시험 합격자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학습동아리와 실기 대비반 등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3년 9월부터 기술직사원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 제도를 시작해 현재 32개 학습동아리에 총 2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인천공장에서 시작된 실기 대비반은 지난 4월부터 창원과 군산, 안산 등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이번 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공작기계BG 김진수 기술주임은 "앞서 기능장이 된 동료들과 학습동아리를 같이 하면서 기술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실기 대비반에도 참여해 보통 1년 정도 걸리는 기능장 시험 준비기간을 6개월 만에 마치고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능장은 해당 업무를 9년 이상 수행한 경력이 있거나 산업기사, 기능사 자격 취득 후 5~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들에게 취득 기회가 주어진다. 최상급 숙련 기술자임을 공인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지난해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합격률이 각각 38.6%와 23.4%에 불과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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