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변의 강자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 분양 이어져

한화건설 '광교상현 꿈에그린' 투시도

주택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불경기에도 흔들림 없는 최고 강자로 통한다. 출퇴근의 편리성, 쇼핑 및 편의시설의 집약 등 이점으로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브랜드까지 갖추면 지역 내 시세를 리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군림하는 것은 당연지사다.역세권에 자리한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는 높은 시세로 입증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당산역이 초역세권인 ‘삼성 래미안 4차’는 당산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6억 8750만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전용 60㎡ 초과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의 시세를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신도시 핵심 요지인 판교역 인근 아파트도 역세권, 브랜드 단지의 인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판교역 일대에는 주택공사 브랜드 아파트인 ‘휴먼시아 2,5,6,7,9 단지’와 1군사 브랜드 단지로는 유일한 ‘판교 푸르지오그랑블’이 위치해 있다. 이 중에서 ‘판교 푸르지오그랑블’이 1㎡당 842만원으로 휴먼시아 5개 단지를 제치고 1㎡당 최고 136만원에서 최저 60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KB부동산 시세, 10월)업계 한 관계자는 “역세권 브랜드 단지는 탄탄한 매매와 임대 수요로 환금성이 뛰어나고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평면으로 주택 시장의 영원한 블루칩으로 통한다.”고 전했다. 연내 한화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 대형사는 물론 반도, 한양, 한신 등 중견사가 지역 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역세권 단지를 분양할 예정으로 주목된다. 우선 한화건설이 이달 30일(금) 용인시 수지구에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광교신도시의 초입에 있어 광교 생활권을 누린다는 장점도 있다.삼성물산은 11월 은평구 녹번동에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단지는 3호선 녹번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녹번역을 이용하면 종로 등 도심은 15분, 강남도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경우 오는 5일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같은 달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을 이용 가능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는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앞두고 있다.반도건설은 11월 동탄2신도시 최대 핵심 입지인 KTXㆍGTX 동탄역세권(예정)에 반도유보라 브랜드단지 7, 8차를 선보인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조성되며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C5블록, 990가구)ㆍ’8.0’(C8블록, 951가구) 총 1941가구다. 한편 반도건설은 같은 달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서도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689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SK건설은 오는 11월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서 '수영 SK VIEW’를 분양 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롯데건설은 11월 용인 수지구 성복동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개통 시 강남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GS건설ㆍ대림산업과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공공 분양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자이’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 역세권 단지다.같은 별내선 다산역 역세권 단지는 (주)한양이 내달 분양하는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이다. 다산역이 개통되면 잠실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이 내달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는 단지명에서 보여지듯 운양역(2018년 개통 예정)이 인근에 있다. 운양역 개통 시 서울 도심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동일은 이달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및 원흥역과 경의선 강매역을 이용할 수 있다. 종로나 신촌 등 서울 도심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주요 역세권 브랜드 단지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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