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메가쇼 전시장에 마련된 한국 중소기업 부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한국의류판매연합회와 공동 주관해 참가한 '2015년 홍콩 메가쇼(파트1)'에서 1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공예, 주방용품, 홈데코, 유아용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 50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수출상담 1064건ㆍ5320만달러(약 600억원), 현장계약 27건ㆍ942만달러(약 10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특히 신혼부부용ㆍ실버용 등 맞춤형 프라이팬, 북유럽풍 디자인의 프리미엄 냄비ㆍ프라이팬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풍년 관계자는 "매년 메가쇼 참가를 통해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며 "해외전시회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다양한 국가의 전시회에 지속 참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옷 먼지나 애완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휴대용 클리너 제품도 화제를 모았다.휴대용 클리너를 생산하는 M2코리아의 김달원 대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PCT국제특허출원을 받았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내수시장 침체로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참가수요가 늘어 지난해의 3배인 50곳이 참여했다"며 "중국 경제구조 변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확대, 신흥시장 성장 등에 맞춰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및 사후 관리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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