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쌍방울은 19일 중국 유아용품 브랜드 ‘베베숑(Baby Bear)’의 공식 납품업체인 ‘청도캐리과학무역사업유한공사’(이하 캐리 그룹)와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쌍방울은 자사 영유아 제품인 ‘크리켓’과 ‘리틀탈리’ 브랜드 제품들을 ‘캐리 그룹’을 통해 베베숑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쌍방울은 중국 생산 제품이 아닌 국내 생산제품을 수출하고, 재고 부담은 베베숑이 안기로 해 판관비 부담도 더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베베숑은 중국 20여 도시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인 중국 3대 유아용품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전해진다. 150만명 규모 온·오프라인 회원을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 10억 위안(1800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억 위안(2700억원)쌍방울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면서 “조만간 캐리 그룹 및 베베숑 실무진과 만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의 유아 의류 공급 및 현지 유행 중인 전자파 차단 임부복 공급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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