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전 자문으로 물러난 중국법인장 다시 불러들여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국시장을 김태윤 사장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에서 고삐를 더욱 죄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김태윤 현대차 상근자문을 중국 전략부문을 총괄하는 중국담당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앞서 8월 현대차는 올 들어 부진했던 중국사업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수장을 교체했다. 당시 인사를 통해 사천현대기차 담도굉 판매담당 부사장을 중국전략담당으로, 현대위아 공작·기계·차량부품사업 담당 이병호 부사장을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로, 기아차 기획실장 김견 부사장을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로 각각 임명하며 담도굉 부사장 체제로 중국사업 경영진을 꾸렸다.하지만 이번 인사로 김태윤 사장은 두달 전 자리를 옮긴 데 이어 또 한 번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태윤 사장은 지난 8월 북경현대기차 총경리에서 북경현대4공장 건설담당 자문으로 물러났었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사업부 인사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한 바 있지만 중국 전략 부문을 총괄해 담당하는 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로 인사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태윤 사장은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북경현대기차에서 해외기술기획팀장(이사대우)과 생산부본부장(전무~이사), 총경리(부사장) 등을 역임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