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세종시민연대는 12일 시민선언문을 통해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연대는 "박근혜 정부는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으로 역사의 정의와 진실을 더 이상 왜곡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을 지속할 경우 87년 민주화운동과 같은 시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와 주승용, 정청래, 오영식 최고위원이 친일미화, 역사왜곡 교과서 국정화 반대 피켓 시위를 벌였다. 또 제주시민사회노동단체 연대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 역시 "역사는 하나의 해석에 따른 교과서로 온전하게 학습될 수 없는 것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단 하나의 교과서만 용납하겠다는 파시즘적 경향에 따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나 교육부는 "역사교과서가 검정제 도입 이후 국민을 통합하고, 헌법가치인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건전한 국가관과 균형 있는 역사인식을 기르는데 기여하지 못한 채 지속적인 이념논쟁과 편향성 논란을 일으켜 왔다"고 밝히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무게를 실음에 따라 논란은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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