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현대홈쇼핑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SK증권은 1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부진한 이익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1~2 분기 정도 이익성장추세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주가는 순현금가치를 제외시 2016 년 예상 영업실적 기준 P/E(주가수익비율) 5배 미만의 저평가상태로 판단된다"며 "제 7 공영홈쇼핑 출범에 따른 SO 수수료 증가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TV, 인터넷, 카탈로그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낮은 취급고 증가율과 고수익상품 부진으로 인해 이익률 확대가 부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홈쇼핑 업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아웃도어, 중가패션, 생활용품 이후 차세대 성장모델 소멸과 채널간 경쟁심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소비총량의 증가율이 제한적인 가운데 브랜드와 재무역량으로 버티고 있는 경쟁자들이 도태되고 있지 않은 것"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적절한 대안은 고유의 채널과 콘텐츠를 얼마나 경쟁력 있게 확보하느냐다"라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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