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축공사 현장 내 지역 업체 하도급율 증가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소재 건설현장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율이 지난해보다 5.3%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구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참여율을 현장 지도·점검했다. 이 결과 관내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5000㎡ 이상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35개소의 지역 업체 참여율은 66.2%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목표했던 65%를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해 같은 시점 하도급율 60.9%보다도 5.3%가량 높았다.지역 업체 하도급율이 높아진 데는 건설사업의 초기단계인 건축심의·허가·승인·착공 등 사업추진 단계별 매뉴얼화와 현장방문을 통한 행정지도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1월 주택정책과에 하도급관리 T/F팀을 신설,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한 하도급 홍보와 행정지도를 겸한 바 있다.단 건설현장별로는 ▲선화Ⅱ 참좋은아파트/RDM산업개발(주) ▲월평동 칼릭스 빌딩/태산종합건설㈜ 등 총 22개소가 지역 업체 참가율 65%이상을 기록한 반면 ▲봉명동 에스아이종합건설(주) ▲관저동 중흥종합건설(주) 등 5개소는 지역 업체 참여율이 50% 미만으로 관련 비율이 저조했다.김동욱 주택정책과장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며 “이를 위한 방편으로 건축현장의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를 권장, 시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의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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