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2년…1년새 가입자 2배 증가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연령대별 점유율 추이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1년 전과 비해 2배 증가했다. 판매 우체국은 전국적으로 1300개에 달했다.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개시 2주년을 맞아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우체국은 지난 2013년 9월27일 첫 판매를 시작했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1년 전인 2014년 9월 14만명이었던 것이 올해 9월에는 27만8000명으로 2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판매우체국은 226개에서 1300개로, 제휴 업체도 6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됐다.연령대별 점유율은 50~60대는 3.2%포인트(p) 줄었으나, 30대 이하는 2%p 늘었다. 특히 LTE의 가입이 11.3%에서 16.5%로 5.2%p 증가했다. 우체국알뜰폰은 올해 4월부터 취급 업무를 2종에서 7종으로 확대해 우체국에서도 가입 고객의 기기변경, 계약해지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확대된 서비스는 우체국과 제휴한 10개 업체 모든 가입자 2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상품추천과 가입신청이 가능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신청 서비스를 도입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했다. 지난 9월8일 서비스를 시작해 9월25일 현재 총 596건이 신청돼 274건이 창구에서 접수 처리됐다. 30~40대가 전체 신청의 49.2%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의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한 후 알뜰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92%에서 9.61%로 크게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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