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불편이 해소되어 다행,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천정배 의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비좁은 공간과 이용객의 급증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광주송정역의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22일 열린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천정배 국회의원은 “광주송정역이 건설 당시 예측한 수요를 상회하고 있고, 현재의 시설로는 근본적인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되기 어렵다”며 대책을 촉구했고,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대합실 증축 및 주차장과 화장실 추가 확보 등의 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철도시설공단에서 천정배 국회의원실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6년 6월까지 2단계에 걸쳐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게 된다. 1단계로는 자유연결통로를 통해 광장 및 주차장으로 바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고속승강장에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여객동선 분산으로 이용객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은 지난 광주U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신축이 완료된 상태이며, 역사 후면에 150면의 주차장 추가 확보를 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수도권고속철도 및 나주혁신도시를 포함한 수요재조사 결과에 따라 3층의 역무실 등 일부시설을 옥상으로 이전하고 출입문 위치 변경, 편의시설 재배치를 통해 대합실을 증축 확장한다. 광주송정역사는 일일 평균 이용인원 14,162명을 기준으로 신축하였지만,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주말 평균 이용객은 16,356명, 1일 최대 이용객은 19,5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족한 화장실과 주차장, 편의 시설 등으로 그동안 송정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으며, 이용객이 비슷한 울산역에 비해 규모가 절반밖에 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역사 증축 등의 시설개선이 요구되었다. 천정배 의원은 “이번 철도시설공단의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광주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며 “그동안 지역민들이 의지를 모으고, 광주시의회의 송정역 시설 개선 건의안 채택,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광주지역의 유일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천정배 국회의원은 호남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KTX 증편 및 증차와 요금인하, 송정역 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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