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토요시장
"알알이 맺힌 오곡백과처럼 2015년 군정성과 풍성""군 청사부지 무상양여, 물축제 성공 개최, 주민 삶의 질 만족도 평가 우수""군정성과 대부분이 지역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 깊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2015년 한해 군정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며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거둔 군정성과의 대부분이 지역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장흥군은 설명했다. 장흥군은 지난 5월 군 청사와 의회동 부지 3필지를 국가로부터 52년 만에 군민의 품으로 돌려받으면서 공시지가 기준 38억 원, 실거래가 기준 83억 원의 군 재정을 절감하게 됐다.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 청사부지를 임대해서 사용하는 것은 군민의 자존심과 결부된 일이고, 이로 인한 재정적 누수도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연초 강력한 추진방침을 세워 결실을 보게 된 것. 추진과정에서 지역 향토사학자, 지역유지,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전담기구(Task Force)가 자료수집과 법률적 검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연일 대박 행진을 벌인 제8회 물축제는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음과 네이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양대 검색포털에서 지역축제 부문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지역 브랜드 홍보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음식점과 숙박업소, 마트 등에서 올린 매출이 과거 가장 큰 대목으로 인식됐던 추석과 설 명절에 올린 매출을 크게 상회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를 켰다. 민선6기가 출범하고 1년 만에 실시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은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 군수는 “공약실천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은 군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선6기 군정의 소중한 열매”라고 설명했다. 최근 포브스코리아에서 주최하는 '2015한국경제를 빛낸 최고경영자 대상’에서 소통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가장 성공한 ‘주말 관광형’전통시장으로 발표됐다. 특히, 연간 6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과 군 예산의 1.2배 수준인 3,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전통시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지목했다. 토요시장의 성공요인에 대해서는 지역상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노력, 그리고 물축제의 성공, 한우 마케팅, 편백숲 우드랜드, 친환경 농축산물 등 지역 자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꼽았다. 이달 초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장흥군은 전국 군 단위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전체적으로는 15위의 성적으로 주민참여와 주택 분야에서 수도권과 대도시 유수의 지자체를 제치고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복지와 환경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복지분야의 ‘헬프데이(Help Day)' 서비스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주민참여가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100원 택시 서비스도 이용률 98%를 기록하며 100%의 주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김성 군수는 “한해 농사를 잘 마무리하고 조상들께 감사드리는 것이 추석 명절인데 풍성한 군정 성과를 가지고 명절을 맞게 돼 더욱 뜻 깊다”며 “함께 땀 흘리며 수고한 군민과 향우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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