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에르덴 바트올 몽골 울란바토르 시장과 면담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몽골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에르덴 바트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만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오전 8시20분 몽골 방문 첫 일정으로 에르덴 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양 시장은 지난 5월 서울에서 면담을 갖고 '서울-울란바토르 협력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전 인구(299만명)에 절반에 가까운 137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전체 몽골 산업생산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에르덴 시장은 박 시장에게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도시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이 있는 시가 울란바토르의 발전상 구상에도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시는 이번 면담과 교류협력을 통해 우수정책 수출 등 실리적 교류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울란바로트 도심 내 칭기즈칸 광장에 위치한 중앙문화센터에서 서울-울란바토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의 날'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1000명의 울란바토르 시민과 양 시장, 몽골 가수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하나의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몽골속담처럼 서울과 울란바토르는 지난 20년 동안 돈독한 관계를 쌓아왔다"며 "올해 한-몽 수교 25주년, 서울-울란바토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양국의 수도 서울과 울란바토르의 교류가 한 단계 발전, 성숙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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