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18일 중도입국자녀의 한국사회 적응과 진학 등을 돕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영등포구 대림동 서남권 글로벌센터에 개소한다. 중도입국자녀는 한국인과 재혼한 결혼이민자가 본국에서 데려온 외국인 태생 자녀를 의미한다. 지난해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중도입국자녀는 총 7106명에 이른다. 시는 이 중 시 거주 중도입국자녀수가 34.7%(2467명)로 타 자치단체보다 많고, 이들 중 대부분이 언어·문화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보고 이번 센터 개소를 추진했다. 이에 센터는 중도입국자녀만을 위한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 멘토링 학습지도, 상담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한국사회이해교육, 진학지도, 취업대비 교육 등을 통해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며 동포커뮤니티·서울시교육청 등 지역사회 네트워킹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지난 8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에 따라 시는 시설·공간을 제공하고 재단에서는 연간 약 2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영준 시 외국인다문화 담당관은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앞으로의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관심·지원의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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