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쿄(東京)·오사카(大阪)·나고야(名古屋) 등 일본 3대 대도시권의 상업지 땅값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쿄·오사카·나고야의 상업지 땅값이 3년 연속 상승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들 3대 지역 상업지 땅값은 전년 대비 평균 2.3% 상승, 지난해 상승폭(1.7%)을 웃돌았다.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3.3%) 이후 7년만의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각각 도쿄가 2.3%, 오사카가 2.5%, 나고야가 2.2% 올랐다. 상업지 땅값을 끌어올린 것은 일본을 찾아온 중국 여행객들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도쿄 중심가 '긴자(銀座)'에 위치한 '메이지야 긴자빌딩'의 경우 땅값 상승률이 16.8%에 달했다. 오사카 역시 일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리소나 신사이바시(心齋橋) 빌딩'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했다. 또 삿포로(札幌)·센다이(仙台)·히로시마(廣島)·후쿠오카(福岡) 등 중소도시의 상업지 땅값도 평균 3.8%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