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어린 자녀 있는 가구, 온라인 쇼핑 이용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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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온라인 쇼핑으로 편의성·시간절약 추구많은 쇼핑 정보 수집하며 가치극대화 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 이용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제품 구매[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고소득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들의 온라인 쇼핑 이용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가 발간하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보고서 2015’에 따르면 '소비재 이커머스 시장 글로벌 핵심 트렌드'로 주된 온라인 쇼핑층 중 고소득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3가지로 나뉜다. 우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소비자층으로, 편의성과 시간절약을 추구한다. 고소득의 경우, 외벌이보다는 맞벌이인 경우가 많고,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육아로 인해 상대적으로 시간에 쫓기는 일상이다. 온라인 채널은 편의성과 시간절약으로 이들의 니즈를 충족해주는 채널로 이용되고 있다.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가 많고 또 이를 적극적으로 찾는 소비자 집단이다. 고소득의 경우 해외제품, 고가제품을 포함해, 보다 다양한 제품과 정보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인터넷 기기를 통해 온라인 접근성도 높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자녀에게 가장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 자녀가 없는 소비자 보다 더 다양한 제품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는다. 주변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을 구하거나, 이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에 몰리게 된다. 국내 소비자들 중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소비재쇼핑 시 온-오프라인 통틀어 판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은 상품 정보가 풍부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온라인 쇼퍼가 오프라인 쇼퍼 대비 연평균 더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품목 또는 같은 제품을 구매하는 특성이 있다. 칸타월드패널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쇼퍼의 55%가 지난 번과 똑같은 제품을 다음 번 쇼핑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경우 대비 두 배 수준이다. 온라인 쇼핑 숙련도가 높을수록 이 경향성은 더 뚜렷하다. 특히 어린 자녀 있는 가구는 기저귀, 분유, 이유식, 물티슈 등 영유아 관련제품을 정기적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즉, 고소득과 어린 자녀 있는 가구가 온라인 헤비(Heavy) 쇼퍼인 것은, 환경적으로 편의성과 시간절약의 니즈가 크고, 여러 경로로 상품 정보 탐색 과정을 거치며, 원하는 상품을 필요할 때마다 바로 바로 온라인에서 찾아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오세현 칸타월드패널 대표는 "사실 온라인 헤비 쇼퍼는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쇼핑 지출액이 가장 크다"며 "온라인 헤비 쇼퍼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면, 집중해야 할 우선과제들이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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