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인구고령화, 투자부진, 서비스업 부문 생산성 정체 등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17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이 2010년 이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대체로 3%대 초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한은이 2010~2012년 한국의 잠재성장률 평균치를 3.6%로 분석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0∼2015년 한국의 잠재성장률 평균치를 각각 3.4%, 3.7%로 추정했다. 국내 기관 중에는 국회 예산정책처가 2011∼2015년 잠재성장률 평균치를 3.4%로 분석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기간 3.1%로 봤다.한은은 "이같은 구조변화를 반영해 잠재성장률을 새롭게 추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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