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백두대간 701km중 정맥·지맥이 단절된 되어 생태축이 단절된 곳이 총 63곳으로 백두대간 생태계가 단절위기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 산림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발, 도로 개설로 인해 백두대간 및 정맥 ·지맥이 단절되는 등 백두대간의 상징성 및 생태계 건강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며 63군데 중 산림청 조사결과 16개인 25% 만이 생태축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개소 6%만이 복원되었고 3개소는 복원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6군데 생태축 복원이 가능한 지역 중에 7곳은 일제강정기에 단절된곳으로 나타났으며 송전선로·농경지·폐군사시설 등이 지형·식생훼손을 유발하며 서식지 파괴로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산사태 등 자연재해 발생 위험도 높이고 있다.홍 의원은 "백두대간은 천년전부터 사용되어 온 우리나라 고유의 지리인식 체계로 유역을 가르는 분수계로써 국토의 골격이자 한반도 전체 식물종의 33%, 특산식물의 27%, 희귀식물의 17%가 있는 대륙과 한반도 간의 야생동식물 이동통로로 자연의 원시성을 간직하고 있는 산림생태계의 보고이다"며 "유럽의 그뤼네스 반트처럼 한반도를 넘어 통일 이후 시베리아·중국까지 생태축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미래가치를 위해 생태축 복원의 필요하다"강조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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