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ㆍ굴비 값 상승에 물가 부담↑, 기획 단계부터 가격 낮춘 ‘실속 세트’ 선봬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롯데마트가 14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에 돌입해, 신선ㆍ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780여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기업 고객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과 달리, 본 판매 기간에는 일반 고객 구매가 집중되는 만큼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8대 카드(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하나, 우리)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즉시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무이자 적용 구매 금액을 낮춰 롯데, 신한, 현대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또는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구매할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구매 수량에 따라 추가로 한 세트를 더 주는 ‘덤 증정’ 행사도 강화했다.대량 구매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과 달리, 주로 낱개 구매가 많은 일반 고객들도 충분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덤 증정 상품의 구매 단위를 ‘1+1’, ‘2+1’, ‘ 3+1’등 소량으로 확대하고, 품목 수도 560여개로 올해 설보다 30% 이상 늘렸다.한편, 올해 추석은 한우 산지 가격이 15~20% 가량 상승했고, 굴비 역시 참조기 원물 가격이 전년 대비 50% 가량 크게 올라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롯데마트는 기획 단계부터 가격을 낮춘 ‘실속형 선물세트’를 선보인다.한우의 경우, 사전 계약과 조기 경매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등심, 갈비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부위의 단일 세트 대신 국거리, 불고기 등 정육 혼합 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30% 가량 늘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통큰 한우 갈비 정육세트(한우 찜갈비 0.8㎏+국거리,불고기 각 0.7㎏, 총 2.2㎏)’를 9만8000원에 판매한다.굴비는 사전 물량 비축과 포장재 간소화, 부자재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 ‘참굴비 세트 2호(1.8㎏, 20마리)’를 9만8000원에 판매한다.또한, 대체 품목으로 굴비와 옥돔을 혼합 구성해 원물 가격을 낮추고, 포장재 간소화로 비용을 절감한 ‘청정바다 굴비ㆍ옥돔 세트(옥돔 540g내외*3미, 굴비 500g내외*5미)’를 9만8000원에, ‘초이스엘 문영섭 하루방 옥돔 세트(1.2㎏내외, 7~9마리)’를 7만8000원에 선보인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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