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마을 담벼락에 피어난 공공예술 작품 보러 오세요”

[아시아경제 박선강]송암동 주민 및 자원봉사자 재능기부로 ‘1㎞ 마을벽화’ 조성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 송암공단 맞은편에 위치한 입하마을에 자원 봉사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공공예술 작품인 벽화의 거리가 조성됐다. 11일 송암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송암동 주민들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입하마을 벽화거리 조성 사업을 2차례에 나눠 진행해 왔다.이곳 마을 주민들과 송원여상 학생 등 자원봉사자, 삼성전자 광주 자원봉사센터 및 그린시티 벽화봉사단 등 200여명은 지난해 말 1차 결과물로 마을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주요 골목 700m 구간에 마을벽화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어 1㎞에 달하는 입하마을 이면 골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장장 4개월에 걸친 작업을 통해 또 다른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2차 벽화의 거리는 밝은 채색을 입힌 해바라기와 펭귄, 바다 등 손그림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로 채워졌다. 그동안 인적이 드물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렸던 입하마을 이면 골목에 벽화의 거리가 추가로 조성되자 마을 주민들은 삭막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하는 분위기다. 최인기 송암동장은 “담벽 세척 및 코팅, 밑그림 스케치, 재료비 등은 모두 자원봉사자 및 입하마을 주민의 참여로 이뤄졌다”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 및 그린시티 벽화봉사단, 자원봉사 학생 및 주민들의 땀으로 일군 마을벽화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