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주가가 성장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전일 종가 37만15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 중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보유 파이프라인의 현재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한미약품 파이프라인의 순자산가치(NAV)는 총 1조9000억원으로 적정주주가치 중 53.4%를 차지하는데, 이는 당사 커버 대상 7개 제약 업체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의 성공 여부가 동사 주가의 가장 큰 결정 요소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반대로 이런 파이프라인이 상업화에 실패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주가의 하방압력 또한 한미약품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짚었다.한미약품의 LAPS 당뇨 파이프라인은 한국 최대 규모 라이센스 아웃(L/O·기술수출) 기록 경신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APS 당뇨 파이프라인의 예상 L/O 계약 규모를 10억달러로 가정했는데 이는 최근 HM61713의 L/O 계약과 비교했을 때 충분히 보수적"이라며 "마일스톤과 로열티 구조가 HM71224 L/O 계약과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LAPS 당뇨 파이프라인의 순자산 가치를 36억4000만달러로 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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