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IFA 2015 전시부스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가 개막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의 단독 전시관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의 한 코너에서 여성용 핸드백, 액세서리 등 패션 소품이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5 전시장의 삼성전자 부스에는 삼성전자의 기어VR, BMW와 폭스바겐의 자동차와 함께 삼성물산의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이 전시됐다. 휴대폰 충전과 위치 찾기가 가능한 여성용 핸드백과 남성용 스마트 정장, 심전도와 근전도 체크 등이 가능한 피트니스 웨어, NFC 태그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남성용 스마트 액세서리 등이다. 관람객은 웨어러블 액세서리를 직접 차보는 등 패션과 IT를 접목한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 슈트을 입고 전시 제품을 설명하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IoT Zone)의 프로모터들
또 이번 삼성전자 전시관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관련 제품을 설명하는 코너에서는 프로모터들이 삼성물산의 '스마트 슈트'를 입고 관람객을 맞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해 맞춤 제작한 제품이다.스마트한 쇼핑을 돕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게시판 등)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스마트 리테일' 코너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 제품을 소개하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르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해당 제품의 정보와 함께 의상을 실제 입어보지 않더라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입은 모습을 360도 모든 각도에서 미리 볼 수 있다.
미래형 쇼핑을 보여주는 삼성전자 전시관의 스마트 사이니지. 삼성물산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와 협업했다.
외에도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6엣지+ 등 스마트폰이 전시된 공간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디자인에 참여한 다양한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전시됐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전통적 패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가전전시회인 IFA에 참가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앞으로도 패션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제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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