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제품 효과 염두한 듯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SK텔레콤의 영업정지 시기를 두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장고에 들어갔다.방통위는 지난 3월 SK텔레콤의 불법 보조금 지급에 대해 영업정지 1주일과 235억원의 과징금 을 부과한 바 있으나 이동통신시장 위축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 등을 이유로 영업정지 집행을 미뤄 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제조사 등 관련 업계와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시점을 두고 의사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추석연휴 전인 9월 중순 쯤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방통위가 영업정지 시기를 오는 10월로 미룰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가 출시된 데다 9월은 추석 대목이 끼어있다는 점에서 이동통신 시장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영업정지는 휴대폰 제조사나 유통망 등 전체 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다.방통위는 의사타진에 대해 수용할 지 여부를 고심중이다. 방통위측은 "아직 검토된 바 없고, 위원회에서 좀 더 논의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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