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모두 한강 몽땅 축제 방문한 꼴…시민기획 아이디어 행사 등 빛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여름철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한강몽땅축제'가 사상 처음으로 방문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서울시는 지난 23일 막을 내린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38일간 총 1100만명의 시민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한강몽땅 축제 참가인원은 매해 증가추세다. 첫 해인 2013년에는 944만명이 참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960만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15%가 증가한 1100만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서울시민 모두가 한 번씩은 한강몽땅 축제에 참석한 꼴이다.한강몽땅 세부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즐긴 프로그램은 한강수영장으로, 모두 43만5000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이밖에도 수상레포츠 프로그램(3만8000명), 한강 여름캠핑장(2만8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올해 한강몽땅 축제는 전체프로그램의 40%(26개)를 시민 아이디어에서 마련한 대표적 '시민주도형 도시축제'였다. 이들 시민기획 프로그램엔 모두 11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이밖에도 올해 축제엔 그간 소왜됐던 세빛섬과 연계한 무료 공연, 1만여명이 참여한 '일렉트로 대쉬' 등 다채로운 시도들이 이어졌다.고홍석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함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즐기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여름피서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보다 다양하고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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