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FIFA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될까?

서울·수원·대전 등 9개 도시와 경합… 인천공항 접급성, 아시안게임 개최 경험·인프라 강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 유치를 거머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FIFA U-20 월드컵은 기존 월드컵에 준할 만큼 인기있는 대회로, 한국 팬들에게는 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일궈낸 세계청소년축구 ‘4강 신화’로 잘 알려져 있다.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017년 여름에 20일가량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한국이 개최국가로 선정된 가운데 서울·인천·수원·대전·천안·울산·포항·전주·서귀포 등 9개 도시가 6개 개최도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지역 안배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2개 도시가 선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서울이 다소 우세를 보이고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인천과 수원이 맞서고 있다.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과 2014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최신 시설을 강점으로 대회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진출의 성지가 인천이라며 국제대회 유치 경험이 풍부한 인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 인천을 방문해 시설, 마케팅, 의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현장실사를 벌였다. 최종 개최지는 다음달 9일 FIFA 주관 본 실사를 거쳐 24일 발표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개최도시로 선정되면 국제적인 스포츠도시로서의 이미지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소 시들어 있는 인천 축구의 열기를 재점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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