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사회적 이슈 콘텐츠 인식 조사' 발표월소득 200만원 이하 선호도 82.5%, 500만원 이상은 88.3%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몰입도' 조사서 첫 S등급
▲코바코가 실시한 사회적 이슈 콘텐츠 관심도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 사회적 이슈를 방송 콘텐츠에 더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15년 4차로 진행한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와 함께 '사회적 이슈를 다룬 콘텐츠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코바코가 시청자 6471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86.8%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이슈 콘텐츠란 학교 폭력, 재벌의 횡포, 정치·법조계 부조리, 갑을관계 등 사회적 문제나 이슈를 다룬 방송프로그램(드라마 포함)을 의미한다.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여자(85.6%) 보다는 남자(88.2%)의 비율이 높았으며, 기혼자(86.0%) 보다는 미혼자(87.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한 선호자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월소득 200만원 이하에서는 선호도가 82.5%였으나 200∼500만원에서는 86.6%, 500만원 이상에서는 88.3%였다.응답자들이 관심있는 이슈는 사회(38.4%), 경제(18.3%), 정치(12.3) 순으로 나타났다. 30~5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10~20대는 문화와 과학/IT가, 40~50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보통 이상 몰입한다는 응답이 비선호자(41.0%)보다 선호자(90.5%)에게서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 잘 만든 사회적 이슈 콘텐츠의 영향력이 크게 파급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코바코가 2015년 7월말에 진행한 2015년 프로그램몰입도(PEI) 4차 조사 결과 S등급은 13개로 나타났다. 예능프로그램이 6개로 가장 많았다. 1위 '그것이알고싶다', 2위 '무한도전', 3위 '복면가왕', 4위 '슈퍼맨이돌아왔다' 순으로 나타났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처음으로 S등급에 진입했다.서인국·장나라 주연의 KBS2 '너를기억해'는 높지 않은 시청률에도 S등급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프로그램몰입도(Program Engagement Index)란 시청률과는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TV프로그램의 가치 및 영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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