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국증시 급락이 국내증시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코스피는 지난 2월이후 6개월만에 194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191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순매수세로 돌아서 지수방어에 나서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1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88포인트(0.86%) 내린 1939.38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89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1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중국증시가 또다시 급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장중 1915.91까지 밀리며 폭락장을 보이다가 장 후반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기관이 168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서서 26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867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11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65%), 의료정밀(-4.84%), 기계(-1.97%), 운수창고(-2.08%), 증권(-3.84%), 섬유의복(-4.77%), 의약품(-4.1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였다. 중국 경기 및 소비위축 우려가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전기전자(0.50%), 통신업(2.29%), 은행(0.48%), 보험(1.0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5.85%), 아모레퍼시픽(-4.42%), 삼성에스디에스(-4.55%) 제일모직(-5.30%)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2.03%), 현대차(1.02%), SK텔레콤(1.38%), SK(3.39%), 기아차(3.66%), NAVER(0.38%)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14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702종목이 약세였다. 16종목은 보합.대형주 위주의 KTOP3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장대비 11.33포인트(0.21%) 내린 5503.60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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