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선루프(사진=VB)
태양광 패널 보급 위한 프로젝트 '선루프'구글 맵, 주소 검색하면 일조량, 비용 절감액 등 정보 제공구글, 태양광 에너지 수익 사업화[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각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 '선루프'를 시작했다.1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 매체 VB, BGR등 외신은 구글이 주소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의 양을 계산해주고 태양광 서비스 업체를 소개해주는 서비스인 '선루프'를 구글 맵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가정용 태양광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는 구글 맵에 주소를 검색하면 연간 일조량, 예상 비용 절감액, 서비스 업체, 설치 가능한 패널 크기 등을 알 수 있다.프로젝트 '선루프'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프레스노 지역에서만 서비스 가능하며 구글은 점차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구글의 프로젝트 '선루프'는 그동안 구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재생에너지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된다.구글은 2010년부터 총 18억달러 이상을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해왔다. 특히 태양광에너지는 구글의 주 관심 분야였다.지난해 2월 구글은 NRG에너지, 브라이트소스에너지와 손잡고 세계 최대 크기의 태양광 발전소인 이반파 발전소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미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으며, 총 면적은 잠실 야구장 3개를 합친 크기인 8.1㎢이다. 이를 통해 연간 392만 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연간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또 구글은 지난 2월 태양광 패널 설치업체 솔라시티에 3억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글과 솔라시티는 2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패널 대여사업을 진행한다. 각 가정은 설치한 패널을 통해 전기비를 절약하는 대신 대여료를 지불하게 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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