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주성치, 출연료 93억원 최고

중국 영화시장 급성장…배우들은 얼마나 버나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최근 들어 중국 영화 스타들의 출연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2억달러(약 2270억원)에 불과했던 연간 박스오피스 매출이 올해 68억달러로 전망될만큼 폭증한 덕이다.중국 관영 영자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는 많은 배우의 경우 출연료가 전편 대비 배로 뛴다고 소개했다. 우징(吳京) 같은 몇몇 쿵푸 배우는 최근 출연료가 10배로 껑충 뛰었다.흥행이 될만한 신인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남녀 배우들은 기존 박스오피스 실적을 자기 몸값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총 제작비 300만~400만달러의 중국 영화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요즘 배우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개인 출연료로 받는다.
할리우드 배우들과 달리 중국 스타들 가운데 출연료가 2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이는 아직 없다. 그러나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료가 정체돼 있는 반면 중국 배우들의 몸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에 차이나 데일리는 2020년쯤 중국 배우들의 출연료가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료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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