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김 연구원은 "2009 년 해외 주식 매매 양도차익 비과세 혜택 종료 이후 주춤했던 해외 펀드 역시 빠르게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세금 혜택, 해외 주식에 대한 매매/평가 차익과 환차익 비과세는 그 동안 해외 투자자의 발목을 잡았던 세금 문제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해외 자산 확대를 통해 '중위험·중수익' 목표 달성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해외 투자 확대는 경상수지 흑자로 높아졌던 원화 강세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활성화가 되면 경상계정을 통해 유입된 달러가 금융계정을 통해 유출되면서 전체 국제수지의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 압력은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외환의 균형을 맞추는 기능을 하게 되는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환율이 급등할 경우 해외 통화 표시 자산이 국내에 유입되며 외환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