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지사가 16일 오전 서재필실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조합장과 간담회를 가진뒤 강남경 농협전남본부장, RPC조합장 등 참석자들과 전남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밥 맛 좋은 대표 품종 육성·출향 향우 단골 고객 확보 등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는 16일 이낙연 도지사와 도내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는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쌀 고품질화 및 판매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쌀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비전을 공유했다.이날 간담회는 쌀 관세화 및 쌀 소비 감소,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전남 쌀산업의 기반시설인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최일선 현장 최고경영자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그동안 전라남도는 전남쌀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해 고품질쌀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8개소 207억 원, 벼 건조·저장시설 지원사업 302개소 2천 357억 원 등을 지원해 시설을 강화해왔다. 전남쌀 판로 확대를 위해 18억 원의 택배비를 지원했으며 홍보비 3억 원을 투입, TV나 신문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활동도 벌였다.또한 올 6월부터는 출향 향우 전남쌀 전용 쇼핑몰을 구축해 전국에 거주하는 출향 향우들이 언제든 인터넷을 통해 보다 손쉽게 고향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간담회에서 문병완 농협 RPC협의회 전국회장(보성군통합RPC 대표 조합장)은 “지금까지 전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전남 브랜드쌀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1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되는 등 전남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 쌀산업 발전을 위해 밥맛이 좋은 대표품종을 육성하고 널리 보급해야 한다”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경기미 보다 많이 팔리는 쌀이 연고미(고향쌀)인 만큼 출향 향우들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남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들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제시된 의견을 즉시 시행할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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