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메르스 종식, 추가환자 없으면 내달 15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5일경에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문 장관은 이날 국회 메르스대책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메르스 종결 선언은 언제인지' 묻는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문 장관은 "공식적인 기준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지만, 가장 안전한 기준으로 한다면 모든 환자들이 음성으로 확인되고 최장 잠복기의 2배인 28일이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8월15일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기준을 고려해 공식적인 종식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감염병 사태 예방을 위한 후속 대책에 대해 문 장관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초안을 마련 중"이라며 "부처간 협의와 공청회를 통한 여론수렴 등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단계가 남아 있어서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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